한국도자재단이 ‘제5회 아름다운 우리도자 그리기대회’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등 수상작 139점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아름다운 우리도자 그리기대회는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우리 전통도자의 우수성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국내 유일의 도자 그리기대회로, 2015년부터 매년 경기도자박물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초등학생 278명이 참여했으며, 경기도자박물관의 전통도자를 보고 현장에서 직접 그린 작품을 도자 및 예술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 5명이 작품이해력, 창의력, 표현력, 구성력, 성실성 등 5가지 부분에 대해 종합평가했다.

대상은 곽민지(새빛초 6) 어린이의 ‘살아 숨쉬는 청자상감포도동자문주자’로, 도자에 대한 독특한 회화기법과 조화로운 색채사용으로 심사위원 전원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최우수상에는 박수현(풍덕초 5) ‘호랑나비, 짝을 만나다’, 김단아(능원초 2) ‘도자기와 마을’ △우수상에는 곽연우(새빛초 4) ‘향기가 나는 청자상감모란문병’, 방승현(공세초 2) ‘항아리 속의 새’, 김채윤(능원초 6) ‘타임머신을 타고 온 고흐를 만난 청자상감운학문매병’, 송시은(엄사초 3) ‘도자기 박사’, 정채은(대지초 6) ‘어느 마을의 한 마리 학’, 김시윤(능원초 3) ‘청자상감귀갑문병과 오색장수거북’ 등 총 139점이 선정됐다.

수상작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도자재단 홈페이지(www.kocef.org)에서 확인가능하며, 오는 27일 경기도자박물관에서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대상 장학금 50만원, 최우수상 10만원 문화상품권 등 총128만원 상당의 장학금과 문화상품권, 상장 등이 지급된다.

이번 대회 심사를 진행한 한국예총 관계자는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 학생들의 수준이 높아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며 “특히 이번 대회에는 창의적이고 우수한 작품이 많아 우열을 가리기 어려워 아쉬움이 남는 행사였지만, 올해 입상하지 못한 학생들도 실력을 다듬어 내년을 기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5회 아름다운 우리도자 그리기대회’ 수상작 139점은 27일부터 내년 8월 23일까지 경기도자박물관 2층에 전시되어 관람객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