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쇼핑몰 인근 효과로 시세 상승이 기대되는 '용인 성복역 롯데캐슬 파크나인'이 23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복합쇼핑몰이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커지고 있으며, 대형 복합쇼핑몰 입점은 인근 지역시세 상승은 물론 웃돈까지 형성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 예로, 2014년 세대 업체 ‘이케아(IKEA)’ 1호점과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이 들어서자 이듬해 광명시 아파트값(KB국민은행 시세)은 8.73%로 경기도(5.30%) 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광명역세권 인근에 분양했던 ‘광명역 푸르지오(2017년 8월 입주)’ 전용면적 84㎡은 입주 직전 5억2,000만 원에 거래돼 분양가(4억2,000만 원) 대비 1억원이나 올랐다.

전문가들은 “편리한 생활여건을 누리고자 복합쇼핑몰 인근으로 인구가 몰리는데다 쇼핑몰 종사자, 협력업체 등으로 인한 수요도 기대할 수 있어 아파트 가격 상승은 물론 환금성도 우수하다”며 “다양한 오락, 문화시설 등이 자리한 만큼 가족 단위들의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인기가 꾸준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에는 대형 복합쇼핑몰 ‘성복역 롯데몰’이 2019년 6월 완공을 앞두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성복역 롯데몰은 15만여㎡로 서울 코엑스몰의 약 1.3배 규모다. 성복역과 지하로 바로 연결되며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쇼핑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롯데몰 옆에 위치한 아파들도 억대의 웃돈이 붙고 있다. 2015년 11월 분양한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은 전용면적 84㎡가 5억3,400만원에 분양됐는데 올해 1억5,000만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분양권 문의가 꾸준해 입주 시점에 가격 상승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대형쇼핑목  인근에 분양하는  ‘성복역 롯데캐슬 파크나인’이 23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 갈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전용면적 84~234㎡ 등 총 534세대를 중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타입으로 제공한다.

분양 관계자는 “성복역 롯데캐슬 파크나인 계약자를 대상으로 롯데몰 멤버십카드를 발급 할 계획이어서 차별화된 혜택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단지는 롯데몰 외에도 신세계백화점(경기점), 수지구청, 수지도서관, 포은아트홀과도 인접해 주변에 편의시설이 풍부하다.

용인시는 비조정대상 지역에 속하는 만큼 청약 통장 가입 뒤 1년이면 세대주, 2주택 여부 등에 상관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계약 후 6개월(민간택지 기준)이면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견본주택은 용인시 동천동 일대에 있다.